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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5-01-13 14:28
[뉴시스] 지역사회 관심으로 30대 미혼모 새로운 삶
 글쓴이 : 오보소
조회 : 494  
   http://www.newsis.com/ar_detail/view.html?ar_id=NISX20150113_001341135… [161]
【부산=뉴시스】제갈수만 기자 =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30대 미혼모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생겼다.

어릴 적 가정불화로 집을 나온 영희(가명·35)씨는 식당을 전전하며 혼자 어렵게 지내던 중 남편을 만나 따뜻한 가정을 꿈꿨다.

하지만 남편은 어렵게 번 영희 씨의 돈을 사업자금으로 가져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. 설상가상으로 영희 씨는 아이를 가진 걸 뒤늦게 알게 됐지만, 이미 몸을 눕힐 방 하나 없는 무일푼 상태였다.

만삭의 몸으로 찜질방 생활과 노숙을 하며 굶는 것이 다반사였고, 음식물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이는 약해졌고 갑상선수술 후유증으로 영희 씨는 나날이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갔다.

다행히 지인의 도움으로 미혼모 시설에서 아이를 출산했지만 생후 7일된 아이와 갈 곳 없는 앞으로의 생활은 더 막막하기만 했다.

지난해 초 영희 씨의 사연을 접한 부산 해운대구 희망복지서비스팀은 영희 씨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모색했다.

먼저 영희 씨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해 정기적인 생계비 지원과 주거지원으로 모자가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고, 해운대보건소에서 매월 영양식과 식품을 지원했다.

또 참조은치과에서 임틀란트와 치아치료를 시작했고, 드림내과에서 갑상선질환 관련 치료를 도왔다. 더불어 오보소와 신세계백화점에서 매월 아기 기저귀를 지원했고, 수영로교회 자원봉사자모임에서 분유 지원과 자녀 양육관련 교육 등을 도왔다.

이 밖에도 옷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.

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에 많은 힘을 얻은 영희 씨는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더 열심히 살기 위해 직업훈련을 받기로 결심했다.

jgsm@newsis.com